오늘은 디스크 공간을 다 써버리는 문제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.


윈도우,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서 디스크 공간을 다 써버려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오동작 하거나 시스템 파티션의 공간이 부족해져서 시스템이 멈추는 현상을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. 윈도우, 리눅스 모두 디스크 공간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리눅스 쪽이 좀 더 강력합니다.
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Linux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리눅스 에서는 마운트 되어 있는 모든 파티션의 크기, 사용 중인 공간, 사용 가능한 공간을 df 명령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
출력 결과를 보면 바로 디스크 공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/dev/sda2를 보면 전체 크기 20G에서 사용량 4G를 빼면 16G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15G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리눅스가 긴급 상황을 위해서 Reserved block을 따로 만들어 놓는다고 합니다. (tune2fs 명령을 사용해서 Reserved block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)

Red hat 문서를 보면 Reserved block을 5% 할당하게 되어 있는데 파일 시스템이 큰 경우 이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.

https://access.redhat.com/solutions/1189733


디스크 공간이 많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으먼 어떤 디렉토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이 du 입니다.


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df 명령을 실행했을때 충분한 디스크 공간이 있는데 공간이 부족하다는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입니다. 이 경우에는 inode가 고갈되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. inode의 사용률은 df -i 명령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/dev/sda2 파티션은 1,310,720 개의 inode가 있고 그중 109,878 개가 사용되었습니다.

inode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면 해당 파티션의 파일을 지우는 작업을 통해서 inode를 확보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inode가 충분히 할당되도록 파일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.

https://access.redhat.com/solutions/641333


리눅스는 부팅 시점에 자동으로 파일 시스템 체크 명령인 fsck를 실행 합니다. 파일시스템이 손상된 경우 해당 파이션을 umount 한 후 fsck 명령으로 조치를 취합니다.
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Windows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Windows 에서는 df 명령이 없고 GUI를 사용하거나 WMI를 사용해서 Win32_logicaldisk의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. WMI는 WMIC 라는 명령을 사용해서 확인할 수도 있고 PowerShell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. 안타깝게도 Windows 에서는 사용률을 %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.


디스크 공간이 많이 사용되었을 때 du 명령을 사용하여 어떤 디렉토리나 파일이 공간을 차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Windows에 기본 명령에는 du가 없고 sysinternals에서 du 를 다운 받아야 합니다.


https://docs.microsoft.com/en-us/sysinternals/downloads/du


sysinternals의 du 는 리눅스의 du 와는 다르게 동작하고 리눅스에 있는 sort, tail 등의 명령이 Windows에는 없기 때문에 PowerShell을 사용해서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. (du 에서 배너를 없애는 -q 를 사용했지만 배너가 출력되고 있습니다. )


Windows 에서 Disk 공간이 부족할 때 확인해봐야 할 것은 2가지가 있습니다. 첫째 백업을 위해 사용되는 새도 복사본 저장소의 사용률 입니다. 새도 복사본은 각 디스크에 "System Volume Information" 이라는 디렉토리 아래에 있는데 이 디렉토리는 System 만 접근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어 du가 크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. (vssadmin 명령으로 사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.), 둘째 du를 사용하는 계정이 접근할 수 없는 디렉토리 (Admin도 사용자 전용으로 설정된 디렉토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.) 또는 디렉토리 또는 파일이 배타적인 접근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크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.


Windows 에서 사용하는 NTFS에는 inode와 같은 개념이 없고 최대 4,294,967,295 개까지 파일, 디렉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http://www.ntfs.com/ntfs_vs_fat.htm


Windows에서도 부트 시점에 autochk 가 실행되어 손상된 파일 시스템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chkdsk 명령을 사용해서 볼륨를 검사 및 오류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. /F 옵션을 사용해서 오류를 수정하려고 할 경우 볼륨을 분리 한 후 실행할 수 있습니다. 



볼륨의 크기가 클 경우 chkdsk를 실행하여 오류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Windows 2008 부터 Self-healing, Spot fix 라는 기능이 들어가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바로 fix를 하고 있습니다. (새로운 파일 시스템인 REFS에는 Chkdsk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.)

https://blogs.technet.microsoft.com/doxley/2008/10/29/self-healing-ntfs/

https://blogs.msdn.microsoft.com/b8/2012/05/09/redesigning-chkdsk-and-the-new-ntfs-health-model/


감사합니다.




'Windows & (Linux | vSphere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Spinlock dump 분석 (기초)  (0) 2019.01.26
ESXi 패치 설치 vs Windows 패치 설치  (0) 2018.12.22
부팅 과정 및 복구 (Grub)  (0) 2018.06.17
성능 모니터링 (sysstat, sar)  (0) 2018.06.16
IO 부하 (iostat, iotop)  (0) 2018.06.06

+ Recent posts